한류 총서

한류 101

등록일 2025-06-27 작성자 관리자 조회 18
동국대학교 한류융합학술원 한류학총서 1
세계 속 한류를 학문으로 정립한 『한류 101』
한류의 기원부터 글로벌 문화 확산까지, 가장 체계적인 입문서
학문-산업-정신문화 아우르는 융합의 결정체
K-콘텐츠의 산업적 성공을 넘어서, 한류를 하나의 문화적 장(場)으로 인식하고 그 본질과 미래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조망한 입문서이자 정론서이다.
한류는 더 이상 국경 안에 머무르지 않는다. K-팝, 드라마, 영화, 음식, 뷰티, 게임, 웹툰, 심지어 디지털 휴먼과 AI까지, 한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글로벌 문화의 문법을 쓰고 있다. 동국대학교는 이 흐름을 단순한 유행이 아닌, 고유한 가치와 철학을 담은 문화 자산으로 정의하고, 그 학문적 기반을 세우기 위해 ‘한류학총서’ 시리즈를 출범시켰다.

‘한류 101’, 왜 지금 필요한가?

이 책의 공동 편집자이자 집필자 중 한 명인 심두보 교수(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이 책의 기획 의도와 출간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한다.
“이 책 『한류 101』은 한류의 복잡성 속으로 처음 발을 내딛는 독자들을 위한 입문서입니다. ‘101’이라는 상징적인 숫자처럼, 한류라는 거대한 흐름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틀을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대중문화의 수용자, 창작자, 연구자, 그리고 관련 산업 종사자까지 다양한 배경의 독자들이 각자의 관점에서 한류를 비판적으로 사고하며, 자신만의 시각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는 또 “이 책은 단순한 콘텐츠 소개나 홍보를 넘어서, 한류가 생산되고 유통되며 소비되는 역사적·사회적·경제적 조건을 심층적으로 분석”한다고 강조하며, “21세기 문화 지형을 재편하는 거대한 흐름으로서의 한류를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책은 총 3부 19장으로 구성된다. 1부는 한류 담론의 계보학과 지역별 수용 사례를 다룬다. 아시아는 물론, 유럽·북미·중남미 등지의 한류 소비 양상을 실증적으로 추적하고, 그 사회문화적 맥락을 분석함으로써 ‘한류는 왜 다르게 소비되는가’라는 질문에 답한다.
2부는 콘텐츠 생산자, 유통 플랫폼, 팬덤, 정부 정책 등 행위자들의 역학 관계를 해부한다. 특히, BTS, 블랙핑크, 오징어 게임, K-웹툰의 글로벌 확산에 디지털 팬덤과 플랫폼이 어떻게 개입했는지, 그 기제와 구조를 통찰한다.
3부는 콘텐츠 장르별 사례와 기술 기반을 상세히 다룬다. 영화·드라마·K-팝·게임은 물론, 웹툰과 AI 기술, 가상 캐릭터까지 현재 한류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들을 정밀하게 탐색하며, 향후 ‘지속가능한 한류’가 되기 위한 조건들을 제시한다.
한류, 산업을 넘어 사유(思惟)의 대상이 되다
『한류 101』은 기존의 한류 담론이 산업 중심, 혹은 일시적 현상으로 접근했던 시선을 넘어, 문화와 정체성, 기술과 팬덤, 철학과 정치가 어떻게 얽히는지를 드러내 보인다. 각 장의 필진은 방송·영화·음악·게임·웹툰 등 콘텐츠 전문가와 미디어·정책·정체성 연구자가 골고루 포진하여, 학문과 현장을 잇는 균형 잡힌 서술이 특징이다.
특히 K-팝 팬덤이 단순한 소비 집단이 아닌, 자발적 콘텐츠 생산자이며 동시에 사회적 실천의 주체로 진화하는 과정을 탐구한 장, 웹툰·AI·가상인간 같은 ‘기술 기반 콘텐츠’가 문화의 새로운 문법을 만들고 있는 흐름을 다룬 분석은 기존 연구에서는 보기 어려운 통찰이다.